배우 권상우와 임현식.<사진출처=SBS '대물'> |
탤런트 임현식이 권상우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임현식은 SBS 수목극 '대물' 출연 당시 극중 열혈검사 하도야의 아버지 하봉도역으로 출연했다가 12회 방송분에서 의문의 사고로 세상을 뜨며 하차했다.
18일 SBS를 통해 임혁식은 당시 병원 영안실 장면을 떠올리며 "권상우가 연기가 아닌 실제로 울자 나도 가슴이 찡했고, 순간 눈물이 흘렀다. 그나마 내가 세상을 뜬 걸로 설정된 거라 그 정도만 흘렸지, 아마 그냥 아픈 걸로 누워있었으면 더 많이 울 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장면 촬영이 끝나고 감독, 스태프 너나할 것 없이 상우씨의 연기를 칭찬하며 박수쳤다"면서 "나 역시도 이번에 그가 정말 많이 노력했다는 걸, 그리고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걸 느꼈다. 다시 돌아봐도 상우씨 그때 오열연기 정말 멋졌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권상우와 임현식.<사진출처=SBS '대물'> |
한편 임현식은 '대물'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떠올리며 "마지막 영안실 장면이 기억에 남고, 또한 극 초반 내가 도끼를 들고서 당시 제비였던 도야를 쫓아다니며 정신 차리라고 큰소리쳤던 장면, 이후 검사가 된 도야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출근시켜주는 장면이 아직까지 뇌리에 남는다"고 말했다.
현재 임현식은 SBS 일일극 '호박꽃 순정'에서 순정(이청아 분)이 세든 건물의 주인 오영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