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남' 차인표가 '눈물의 분노'로 또 다시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한 SBS 수목극 '대물'에서는 모태 야심가 강태산(차인표 분)이 민우당 대표로서 대선출마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박차를 가했으나 결국 서혜림에게 패하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투표 당일 날 개표가 시작되자 강태산 48%, 서혜림 45%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보도되고 강태산의 캠프는 고무된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지지율이 7%까지 벌어지면서 판세는 굳어지는 듯 했지만 개표율이 50%에 이른 시점에서 둘의 차이는 3%까지 줄어들고 이후 개표율 70% 상황에서 이 격차가 1%까지 좁아지더니 개표 90%에 이르자 서혜림의 당선이 확실시 됐고, 결국 당선된다.
대통령 자리 하나만을 바라보고 20여 년을 달려온 강태산은 끝내 고개를 떨어뜨리고 만다. 이어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듯 혼자서 대통령 당선 소감을 외치며 눈물을 흘린다.
강태산의 마지막 '눈물의 분노'는 시청자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차인표는 그간 '대물'에서 카리스마와 각종 분노 시리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분노의 양치질' 등 극중 사소한 행동조차 화제를 모았다.
한편 '대물'은 오는 3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