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회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이하 즐나집, 극본 유현미·연출 오경훈 이성준)이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반전이 예고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즐나집'14회에서 진서(김혜수 분)에게 '뼛가루가 부셔져도 못 잊겠다'던 윤희(황신혜 분)의 오랜 증오가 베일을 벗게 됐다. 평생을 두고 그토록 진서를 미워했던 것들이 전부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윤희의 남편 성은필(김갑수 분)의 의문의 죽음을 조사하던 신우(이상윤 분)가 은필의 사고 현장에서 결정적 증거가 담긴 블랙박스를 발견하게 되면서 진짜 범인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났다. 가까스로 누명을 벗은 상현(신성우 분)에게 진서가 이혼선고를 하는 등 쉴 새 없이 이어진 파격적인 전개에 긴장감은 극에 달한 상태.
이어 22일 방송되는15회에서는 진서가 은필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윤희에게 전하며 끝도 시작도 찾을 수 없을 만큼 얽히고설켜 버린 오랜 악연과 미궁 속에 빠진 미스터리 죽음을 둘러쌌던 일들이 실마리를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공개 된 스틸 속 김혜수의 무표정한 슬픈 모습은 상상을 초월할 충격적인 '새드 반전'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김혜수는 "대본을 받고나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조차도 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는 파격적인 반전에 깜짝 놀랐다. 첫 회부터 흡인력 있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결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결말을 두고 게시판에 엄청난 상상력이 동원된 '결말 맞추기'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상상하시던 그 이상의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SAD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