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이 KBS2TV '천하무적 야구단'의 제 2회 골병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최고 상격인 '골병든 글러브 상'을 수상했다.
이하늘은 25일 방송된 이날 시상식에서 '포지션 상'의 포수 부문과 '골병든 글러브 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이하늘이 마흔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김동희, 김성수 등 쟁쟁한 라이벌을 물리치고 '골병든 글러브 상'을 거머쥐었다.
이하늘은 "고맙다. 이상은 한민관이 나한테 준 상이라고 생각 한다"며 "한민관의 공에 맞아 이가 빠지면서 받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마지막 시상식인데 할 말은 하고 싶다"며 "우리는 잠시 휴업하는 것이다. 여러분과 야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좋은 날 다시 만나자"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허준과 백지연이 진행했으며, '포지션 상'에는 탁재훈을 제외한 전원이 수상했다.
이어 인원수가 늘 부족했던 '천무단'에서 무려 6개의 포지션을 소화했던 탁재훈이 '이것저것 플레이 상', '베스트 플레이어 상'에는 전국 대회동안 무려 3개의 홈런을 터트린 김성수, '공로상'에는 이경필 코치와 2기 서포터즈, 한민관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