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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욱 인턴기자 |
개그맨 최효종과 개그우먼 김영희가 2010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남녀 신인상을 차지했다.
최효종과 김영희는 25일 오후 10시 1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연출 이세희)에서 코미디 남녀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효종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행복전도사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다. 김영희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두분토론' 코너를 통해 인기를 모았다.
최효종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꿈이었는데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효종은 이어 "엄마, 형께 감사드린다. 원래는 '행복전도사'가 없어질 위기였는데 대본까지 써주신 김석현PD님, 이상백 작가, 서수민PD님 감사드린다"면서 "언제나 이수근, 김병만, '해피투게더'에 나갔을 때 웃어주신 유재석 선배님, 박명수 선배님은 안웃어주셔서 유재석 선배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아들이 개그맨 되겠다고 유머집 100권 사다주시고 '개콘' 녹화해서 보여주신 사랑하는 울히 아버지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김영희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저를 무대에서 신나게 놀라고 만들어 주신 김석현 감독님 이상덕 작가님 감사합니다"고 눈물의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영희는 이어 "서수민 감독님 감사하다. 감사드릴 분이 너무 많다. 무엇보다 감사드릴 분은 박영진 선배님 저를 여자로 대접해주시지 않았지만 제가 선배님들 사랑하고 아낍니다. 제 동기들 12명인데 다 사랑합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머니가 저를 빌미로 음반을 내려고 하는데 은지원씨께 직접 보면 감사하다고 말하려고 했다. 제 유행어를 따라하는 분이 한분도 없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신동엽, 신봉선, 이지애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