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31)와 전혜진(22)이 내년 3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천희와 전혜진은 웨딩마치를 울리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그대 웃어요'에 출연하면서다. 당시 극중 좌충우돌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드라마 속 연인에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물론 결혼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천희와 전혜진이 사귀게 된 과정이 드라마와 닮아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천희는 27일 팬 카페를 통해 결혼소식을 전하며 "점점 좋아하는 마음에 하는 수 없이 혜진이에게 자주 연락하고 밥 사준다는 핑계, 커피 사준다는 핑계로 자주자주 보게 됐다"며 "그래서 먼저 사귀자고 했다. 9살이란 나이 차이는 절대 문제가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이천희는 "지난 4월9일 오전 드디어 그녀의 마음이 저에게 넘어왔다"며 동화 같은 연애를 시작하게 된 시점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열애와 함께 최근 전혜진이 임신, 부모가 되는 기쁨까지 누리게 됐다. 이천희는 "혜진이가 제 2세를 가졌다. 임신 8주차"라며 "내년이면 제가 아빠가 된다. 가슴 벅차고 하늘을 날 것 같다"고 행복한 속내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으로 데뷔한 이천희는 현재 MBC '글로리아'에 출연 중이다. 전혜진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태교에 전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