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임성균 기자 |
아이유의 '좋은 날'은 소녀시대 태연의 신곡을 제치고 소리바다 12월 넷째 주(12월 19일~25일) 1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소리바다뿐 아니라 각종 음원 사이트 올킬을 기록한 아이유는 소리바다 주간차트 20위권 내에 자신의 미니앨범에 수록된 3곡을 진입시키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아이유는 지난 6월, 2AM 슬옹과 함께 부른 '잔소리'로 소리바다 주간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해 올해에만 두 차례 2주 연속 1위곡을 발표한 유일한 솔로 가수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지난 주 주간차트에서는 여가수의 강세를 뒤엎고 남자 가수들이 크게 도약했다. 특히 지난 24일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 빅뱅의 스페셜 유닛 GD&TOP은 여가수들이 점령했던 차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지드래곤과 탑의 경쾌한 랩에 2NE1 박봄의 상큼한 보컬이 어우러진 '오 예'(OH YEAH)는 단숨에 주간차트 2위를, 또 다른 타이틀곡 '하이 하이'는 4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정규앨범 수록곡인 '집에 가지마'와 '뻑이가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트 10위권에 진입한 남자 아티스트들은 각기 새로운 느낌의 사랑 노래로 히트 예감을 주고 있다. 로맨틱 가이로 변신한 존박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관악 밴드의 풍성한 사운드가 멋지게 조화를 이룬 신곡 '아임 유어 맨(I’m your man)은 지난주 대비 88계단 상승하며 6위에 올랐다.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 박효신은 절제된 창법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절절한 가사가 담긴 '사랑이 고프다(I Promise You)'는 8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또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그동안 드라마 OST에서 듣기 어려웠던 세련된 컨템포러리 팝으로 승부를 걸었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 OST 에 수록된 이들의 ‘내려놔요’ 는 이번 주 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