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무한도전' 멤버들 ⓒ사진=임성균 기자 |
정형돈이 스스로를 '패션 종결자'라고 칭했다.
정형돈은 29일 오후 9시55분부터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0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과 함께 파격적인 광대 문장과 쫄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는 지난 9월 '무한도전'의 '서울빙고' 특집 당시 쫄바지를 입었던 정형돈이 "연예대상에 입고 나온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 졍형돈은 여기에 모피 코트를 매치해 다리에 달라붙는 쫄바지 패션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에 시상식에서 특별상 시상자로 나선 모델 장윤주가 "이제 패션이 어려지 않죠?"라는 질문을 던지자 정형돈은 "제가 소위 말하는 패션 종결잡니다. 대한민국 패션계는 오늘 정형돈의 등장 전후로 나뉘겠습니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시상식에 정형돈과 함께 한 유재석도 쫄바지에 흰색 모피코트를 입었다. 정준하도 금발에 핫팬츠를 입은 채 여장을 했고, 노홍철은 독특한 치마 패션으로 레드카펫을 밟아 시선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