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유… 못들은 걸로 하고"(MBC연예대상 이모저모)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12.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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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 ⓒ사진=류승희 인턴기자
29일 열린 2010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 가운데 평소에는 보기 힘든 장면들이 속속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정형돈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쫄바지를 입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이날 두 사람은 광대 분장에 쫄바지와 모피 코트 차림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상식에 조권 판넬이 등장했다. 이날 조권과 가인은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신인상과 베스트커플 2관왕이 됐다. 가인은 조권 판넬에 입맞춤하며 베스트커플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혜련은 수상 소감을 말하던 도중 최근 막내 여동생을 찾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조혜련은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언니가 잘 챙겨 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임하룡은 시트콤 부문 특별상 수상 직후 세월의 흐름을 체감한 듯 "내년이면 환갑"이라고 소감을 말하다가, 자신의 주특기인 다이아몬드 스텝을 선보이며 여전한 예능감과 청춘 못잖은 열정을 과시했다


○…여자 개그우먼 3인방 김지선 정주리 조혜련이 엽기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김지선은 김완선, 정주리는 강수지, 조혜련은 윤시내로 각각 분해 깜짝 무대를 선보였으나 '추억'보다는 '충격'에 가까운 무대가 펼쳐졌다.

○…개그맨 이홍렬이 오랜만에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홍렬은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의 시상자로 나서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선후배 예능인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시상식의 클라이막스인 대상 발표의 순간, 시상자의 급한 성격 때문에 김이 새고 말았다. 이날 시상을 맡은 황희만 MBC 부사장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수상자를 호명, 긴장감 가득하던 시상식장은 일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MC 이경실로부터 "방송 모르신다"는 핀잔을 듣기도.

○…이날 시상식에 앞서 MBC 홍보국 트위터에 연예대상 후보자 명단이 잘못 발표돼 혼동이 일기도 했다. 공식발표와 다른 구성의 명단이 올라왔다가 삭제돼 네티즌들의 의문을 샀으나, 확인 결과 이는 한 대학생 인턴사원의 실수로 빚어진 해프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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