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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왼쪽 위, 시계방향으로)이승기,이경규,유재석ⓒ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이중 유재석은 29일 201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경규는 지난 25일 2010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강호동이 2010 SBS 연예대상에서 무관의 설움을 풀게 될지, 예능 샛별 이승기가 마지막 반전으로 예능계 최고 자리에 우뚝 서게 될지, 혹은 이경규와 유재석이 대상 2관왕의 영예에 오르게 될지 여부 등이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예능계에서는 강호동의 SBS 연예대상 수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네 명의 후보 중 강호동이 SBS 예능계에 공헌한 바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강호동은 올 한 해 '강심장'과 '스타킹'을 통해 SBS 평일 예능과 주말 예능을 모두 이끌어왔다. '강심장'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최근 들어 '스타킹'까지 경쟁프로그램 MBC '무한도전'과의 시청률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만약 강호동이 대상 수상에 성공하게 된다면 2007 SBS 연예대상, 2008 MBC 방송연예대상 및 2008 KBS 연예대상, 2009 KBS 연예대상에 이어 통산 5번째 대상 수상이 된다.
강호동 외의 후보를 살펴보면, 먼저 유재석의 경우 한 자릿수 시청률까지 떨어진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최근 10%대까지 올린 공이 인정받을 만하다. 이경규도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MC 자리를 2년 째 지켜오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 역시 최근 시청률이 상승했다.
그러나 유재석, 이경규가 타 방송사에서 대상을 거머쥐면서 SBS로서는 마음의 짐을 던 셈이다. 이에 강호동은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대상 수상 후보다.
하지만 예능 샛별이라는 이승기의 반전도 기대해볼만 하다. 이승기는 '강심장'에서 강호동에 뒤지지 않는 진행 실력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순발력 있고 재치 넘치는 입담이 그의 강점. 그러나 일각에서 "이승기의 대상 수상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제기 되고 있다.
한편 2010 SBS 연예대상은 30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