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위기를 제대로 맞았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동시간대 1위 경쟁에서 무려 6주 연속 패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스타킹'은 19.4%를 기록했다. 반면 '무한도전'은 15.8%를 기록, 무려 3.6% 포인트 뒤졌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 25일 방송된 '스타킹'이 16.7%를 기록, '무한도전'이 13.5%를 기록해 3.2% 포인트 뒤진 것에 비해 더 큰 격차를 보였다.
'무한도전'은 지난 2010년 11월 28일부터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위협받았다. 12월 4일에는 15.1%로 동률을 이뤘지만 11월 28일에는 '스타킹'이 15.6%, '무한도전'이 15.0%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로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보는 '2010 연말정산 뒤끝공제' 특집을 방송해 위기설의 실체를 조명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근거 보다는 '무한도전'의 위기설에 대한 변론만 늘어놓는 홍보성 방송으로 눈총을 샀다.
이어 12월 11일 역시 3%포인트 가까운 시청률 차를 내며 '스타킹'이 1위 자리를 기록, 18일에는 '스타킹' 16.8%, '무한도전' 15.2%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KBS2TV '천하무적 야구단'의 후속으로 첫 방송한 군필 버라이어티 '명 받았습니다'는 5.1%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