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CSI '싸인', 美CSI와 차이는?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1.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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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출연진 ⓒ홍봉진 기자 honggga@


한국판 CSI로 관심을 모았던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이 그들만의 강점을 강조했다.

박신양 전광렬 엄지원 김아중 정겨운을 비롯 장항준 김영준 PD는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싸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국내 최초로 법의학자를 다룬 드라마 '싸인'은 한국판 CSI로 널리 홍보됐다.

이와 관련, 장항준PD는 "미국의 CSI를 나 역시 즐겨 봤다. 그러나 '싸인'과는 장르적으로는 다르다"며 "이 작품은 죽음을 둘러싼 음모와 법의학 권력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서 투쟁하는 법의관들의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또 김아중은 "미국판 CSI는 어떻게 수사하고 밝혀내느냐에 중점을 둔다. 그러나 '싸인'은 어떻게 수사하느냐 역시 빼놓지 않지만 '왜 수사하는지'에 더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컨대, '망자의 인권은 보장돼야 한다' 등을 놓고 부검의들의 삶을 이야기 하고, 왜 이 사건을 밝혀내야하는지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장항준PD 역시 "법의학이라는 학문이 왜 한국사회에서 중요한 위치인지, 또 현재 얼마나 소외받고 있는지를 이야기 하고 싶었다. 수사과정 보다는 그 안에서 우리가 가진 탐욕과 권력, 문제의식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싸인'은 법의학자들을 다룬 최초의 드라마다. 배우 박신양의 2년 여 만에 복귀작으로도 화제가 됐다. 첫 방송은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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