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은 3일 밤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과거 자신의 둘러싸고 불거졌던 여러 열애설들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MC 김제동이 "그간의 스캔들 중 억울한 것은 없느냐"라고 묻자 "많이 억울하다. 심지어 1월 1일에 장가도 이미 몇 번 갔다"라고 스캔들로 인해 황당했던 순간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신현준은 "제일 억울했던 일은 심혜진 선배와의 스캔들이었다"며 "심혜진 선배와 '은행나무 침대', '마리아와 여인숙' 등 영화를 같이하면서 친해졌는데, 하루는 누나가 운영하던 웨딩숍에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곤해서 잠시 누웠는데 어쩌다 보니 뜨개질에 열중하던 누나의 다리를 베는 자세가 됐다.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 눈을 떠보니 쇼윈도를 통해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여손가락질을 하며 보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준은 또 "한 번은 술을 먹고 대리운전을 부르게 됐다. 가는 길에 기사 분과 얘기를 하면서 나이를 물었더니 김희선씨와 동갑이더라. 그래서 '김희선 씨랑 동갑이네요'하고 내렸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대리기사가 마침 다음에 태운 손님이 스포츠지 기자였다. 다음날 아침 '신현준, 술 취해 김희선 아직 못 잊어'라고 기사가 났더라"며 당시 억울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MC 김제동이 신현준에게 스캔들 자료가 200장이 넘는다고 추궁, 신현준은 이 중 1~2가지만 사실이라며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