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사진=임성균 기자 |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함은정)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함은정은 4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단독인터뷰에서 KBS 2TV 새월화극 '드림하이'로 연기 변신에 나선 소감을 당차게 밝혔다.
그는 '드림하이'에서 잘 나가는 친구에 눌려 기를 못 펴고 지내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는 무섭게 꿈을 향해 나서는 윤백희 역을 맡았다. '커피하우스' 이후 두 번째 연기도전이다.
함은정은 첫 방송 소감에 대해 "감개무량하다"하다면서 "어떻게 화면에 그려질지 굉장히 떨리는 마음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돌들이 연기에 대해 갑론을박 논란이 많던 시청자들도 은정의 연기에 대해서는 "출연진 중 제일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그 스스로 '내공'이 쌓인 것.
그는 "설레는 마음, 떨리는 마음으로 한 시간 이상 '드림하이'에 빠져 있었다"며 "방송을 보고나서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12월 26일 이 드라마 촬영 중 빙판에서 넘어져 다리 부상을 입기도 했던 함은정은 "첫 방송 이틀 전까지 촬영을 했는데, 다른 출연진에게 피해 안주기 위해 이를 악물고 했다"면서 "덕분에 어제 방송분에 나왔던 교문 앞에서 뛰는 장면도 스스로 해냈다"고 뿌듯해 했다.
함은정은 택연, 우영, 수지, 아이유 등 다른 아이돌 가수들과 함께 출연하는 것에 대해 "쟁쟁한 친구들이 워낙 많아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럴 수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드림하이'서 보여줄 연기 변신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기대를 부탁했다. 그가 맡은 백희는 자신감 없이 억눌려 지내다 나중에는 야심을 위해 '악역'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함은정은 "혜미(수지 분)를 좋아하던 '혜미빠' 백희가 나중에는 비열한 악역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내가 '대세'기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무섭게 변모할 백희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드라마 시청률로 좋게 나와(3일 10.7%, AGB닐슨) 오늘 정말 힘내서 촬영할 것 같다"며 "부족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린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만큼 시청자들이 많은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