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의 박신양이 만취한 김아중을 업고 가는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지난 3일 윤지훈(박신양 분)과 고다경(김아중 분)의 날선 대립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5일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만취한 고다경을 업은 윤지훈의 모습이 담겨있다.
다정한 둘의 스틸컷은 배우들의 찰떡 호흡을 한 눈에 알게 해준다.
드라마 관계자는 "촬영 당일 김아중의 완벽한 취중연기는 주변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할 정도였다"며. "또 박신양은 김아중을 업고 이동하는 장면을 섬세하고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모니터 확인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김아중의 신들린 만취연기에 현장 스태프들은 '만취아중'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손이 꽁꽁 얼 정도의 혹한에 김아중을 직접 업고 모든 컷을 소화해 낸 박신양에게도 '업둥신양'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편 '싸인'은 국내 최초로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 법의학자를 다루는 작품이다. 역동적인 범죄 해결의 카타르시스와 최초로 다뤄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실적인 범죄수사 디테일이 주는 지적 쾌감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