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선우선·한지민…1月 스크린 여우 대결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1.01.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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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선, 선우선, 한지민 ⓒ영화 '글러브', '평양성',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스틸


찬바람이 매서운 1월의 극장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스크린을 녹여줄 여배우들이 눈길을 잡아끈다. '글러브'의 유선, '평양성'의 선우선,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의 한지민이 바로 그들.

제각각 시간을 거슬러 고구려, 조선, 대한민국에 터를 잡은 세 사람은 새로운 모습과 도전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기세다. 1월 스크린 공략에 나선 세 여배우의 매력을 살짝 들여다봤다.


◆수화로 선수들과 소통하는 야구부 매니저…'글러브'의 유선

유선은 영화 '글러브'를 통해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 야구부원들과 소통하는 매니저 나원주로 분했다. 국문학 전공이지만 음악을 가르치게 된 열혈교사로 늘 수화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용기를 불어넣는 인물이다.

유선은 '검은 집'의 신이화, '이끼'의 영지 등 최근의 스크린 출연작에서 사연을 감춘 여인으로 등장해 음울하면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전작 '이끼'에 이어 다시 한 번 강우석 감독의 영화에 발탁, 이번에는 따뜻한 드라마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한편 영화 '글러브'는 한때 잘나갔던 퇴물 투수 김상남(정재영 분)이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성심학교 임시 코치직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0일 개봉.

◆차도녀, 고구려 여전사로 변신!…'평양성'의 선우선

'평양성'의 선우선은 극중 거시기(이문식 분)의 마음을 사로잡는 고구려 여전사 갑순 역을 맡았다. 아버지를 잃고 평양성 전투에 참전하는 인물로 당찬 언변과 독설은 물론, 화려한 액션연기까지 선보인다.

2003년 '조폭마누라2'로 데뷔한 그녀는 '마이 뉴 파트너',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거북이 달린다'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은소현 역으로 공식 '차도녀(차가운 도시의 여자)'로 등극한 그녀의 액션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한편 영화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전작 '황산벌'로부터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나당 연합군과 고구려가 평양성에서 벌이는 전투를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내가 바로 조선판 팜므파탈…'조선명탐정'의 한지민

한지민은 영화 '조선명탐정'에서 조선 최대 상단을 호령하는 의문의 여인 한객주로 분했다. '부활', '경성 스캔들', '이산' 등 출연작품에서 주로 청순한 매력을 뽐냈던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섹시 변신을 감행,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짙은 스모키 화장과 과감한 의상. 청순한 미모 속에 감춰진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팜므파탈의 매력은 공개된 한 장의 스틸사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영화 '조선명탐정'은 김탁환 작가의 '열녀문의 비밀'을 원작으로 한 퓨전 사극이다. 왕의 밀명을 받고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파헤치는 명탐정 김진(김명민 분)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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