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싸이더스HQ 제공> |
연극 '이기동 체육관'에서 여고생 복서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극무대에 서는 솔비가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솔비는 8일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생애 첫 연극에 도전하게 된 소감에 대해 "처음 연극 제의가 들어왔을 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색안경을 쓰고 보진 않을까, 같이 하는 배우 분들이 저를 의심하지 않을까 하는 많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그런 걱정과 두려움을 다 이겨내고 오히려 더 열심히 임했던 것 같다"면서 "연기를 처음 시작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호흡이나 발음 등 몰랐던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연극을 선택한 게 좋고,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솔비는 극중 실감나는 복서 준비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 무릎과 갈비뼈 부상 등 몸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는 "연극 준비로 먼저 운동을 시작했다"며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며 새로운 내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하루하루가 다 에피소드처럼 독특한 날들이였다"고 전했다.
솔비는 앞으로 어떤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해 "처음 시작한 연기에 쉬운 작품을 한 것 같다"며 "처음에는 안 예쁜 사진이 많이 찍혀서 가끔은 '예쁜 역할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보다 더욱 노력해서 그 노력이 빛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기동 체육관'은 어느 날 갑자기 권투를 하고 싶다며 체육관을 찾아온 엉뚱한 청년 이기동(김수로 분)과 어릴 적부터 그의 영웅으로, 지금은 권투뿐만 아니라 인생 모두를 포기해버린 관장 이기동(김정호 분)이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감동드라마다.
극중 솔비는 당돌한 여고생 복서 탁지선 역을 맡아 타고난 승부본능과 강렬한 에너지로 체육관의 유망주로 성장해가는 인물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