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엔딩만큼 궁금한 풀리지 않은 의문점 5가지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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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의 풀리지 않은 의문들은 오는 16일 최종회에서 모두 밝혀질까?

라임(하지원 분)과 주원(현빈 분)의 영혼체인지를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스 '시크릿 가든'은 16일 20회로 종영한다. 시청자들은 둘의 사랑의 결말을 놓고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를 점치기 바쁘다. 그러나 그 사랑의 결말만큼이나 궁금한 대목은 드라마 속 속속들이 등장한 각종 의문점의 해소 여부다.


종영을 2회 앞두고도 '시크릿 가든' 속 풀리지 않는 의문점을 정리해봤다.

◆1. 라임의 비명소리, 정체는 무엇일까

제주도에서 주원과 오스카(윤상현 분)의 MTB 경주를 따라나선 라임. 중간에 길을 잃고 만 라임은 정체불명의 비명을 지른다. 그 소리를 듣게 된 주원과 오스카는 아연실색하며 라임을 찾아 온 숲을 뒤진다. 그러나 '짠'하고 나타난 라임의 모습은 너무 멀쩡하다. 게다가 비명은 자신이 지르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비명소리 이후, 주원과 라임은 문제의 신비가든에 들어서게 되고, 영혼도 뒤바뀐다.


라임의 비명소리는 두 사람의 새드엔딩을 위한 복선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실제로는 라임이 이때 죽었고, 그 후의 일들은 모두 주원의 꿈이라는 주장이다. 또 최근에도 주원이 라임에게 "그때 비명 지른 것 정말 너 아냐?"라고 물어보는 신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 묘령의 신비가든, 그곳은 어디인가

이번에도 제주도다. 주원과 라임을 둘러싼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의 시초는 이곳이었다. 길을 잃은 라임을 찾아 산 속을 헤매던 주원은 산장을 발견한다. 우악스러운 산장 주인과 만나 백숙을 시켜먹은 두 사람. 그곳에서 받아온 꽃술을 마신 뒤, 비만 맞으면 주원과 라임의 영혼이 바뀌기 시작했다.

게다가 산장 주인의 얼굴이 일순간 라임의 아버지로 바뀌면서 의문은 더욱 증폭됐다. 추후 다시 이곳을 찾은 주원 라임은 주인도 산장 분위기도 모두 바뀐 것을 알고 경악하기도 했다.

◆3. 혹시 모든 것은 아영의 꿈이었을까

아영(유인나 분)의 꿈도 연일 화제다. 아영은 주원과 라임을 두고 2번이나 예지몽을 꿨다.

먼저 아영은 주원이 뇌사판정을 받은 라임을 차에 태우고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려 빗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꿈으로 꿨다. 이어 주원과 라임의 영혼이 제자리로 돌아오기 직전, 라임의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도 미리 꿈으로 예감했다.

이에 아영의 꿈이 등장할 때 마다 네티즌들은 새드엔딩과 해피엔딩의 복선인지를 놓고 각자의 의견을 쏟아냈다. 더불어 한 시청자는 "혹시 이 모든 것이 아영의 꿈은 아니었을까"라며 주원의 꿈 설에 이어 아영의 꿈 설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4. 주원의 정신이상이 만든 상상에 불과했을까

주원의 정신이상설도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주원. 극 초반부터 라임의 환상이 자꾸만 주원의 곁을 맴돌았다. 여기에 앨리스 증후군에 기억상실까지 등장하자 네티즌들은 "모든 것은 주원의 정신이상에서 비롯된 일일 것이다"라는 추측도 해봤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영혼 체인지 마저도 주원의 정신이상이 만들어낸 환각이라는 주장이다.

◆5. 불길한 예감들은 모두 반전될 수 있을까

속속들이 등장한 불길한 예감들이 등장할 때 마다 네티즌들은 "새드엔딩은 아닐까"라며 두려워하고 있다.

첫 회부터 등장한 인디언 썸머는 저승으로 가기 전 신이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뜻으로, 주원과 라임 둘 중 누군가가 죽게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낳았다. 이어 사진 속 라임의 아버지 표정이 돌연 어둡게 변한 대목과 제주도에서의 까마귀 울음소리 등은 모두 불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종영을 2회 남겨두고도 교통사고, 뇌사판정, 영혼 체인지 등의 극적인 사건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시크릿가든'. 과연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여부와 함께 풀리지 않은 의문들도 속 시원히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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