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사진=양동욱 인턴기자 |
수지는 '드림하이'에서 빼어난 가창력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연예인의 길을 선택한 고혜미 역을 맡고 있다. 이번이 첫 연기 데뷔다.
수지는 지난 3일 '드림하이' 첫 방송 후 뭇 여론의 비판을 받아야 했다. "연기가 불안하다"는 게 그 이유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드라마 주인공인 그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10일, 11일 '드림하이' 3, 4회 방송 뒤 수지에 대한 평가는 달라졌다. 시청자들은 "뚱단지 같은 행동과 말투, 부잣집 망한 딸의 자존심과 분노, 수지가 고혜미 자체로 느껴질 정도"(lkparkkr), "너무 자연스럽다. 싱크로율 200%"(barae1004), "회가 거듭할 수록 좋아지는 볼수록 빠져드는 볼매"(dhghtjd123) 등 호평했다.
또 그의 극중 의상 등도 함께 화제에 오르는 등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쓴 비판이 수지를 더욱 채찍질하고 있다"면서 "본인 스스로 좀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도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드림하이'는 극중 혜미(수지 분)와 백희(은정 분)의 미묘한 갈등이 더 커지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드림하이'는 지난 11일 4회가 13.8%(AGB닐슨 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과 동률로 월화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