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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가 미국 LA평론가협회 시상식 참석차 1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혜자는 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LA에서 열리는 2010년 LA평론가협회(LAFCA)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시상식과 함께 열리는 만찬에는 김혜자 외에 올해 최우수 영화에 뽑힌 '소셜 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을 비롯해 올해의 남자배우로 뽑힌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서 열연을 펼친 김혜자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한국 배우 최초로 LA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여배우에 뽑혀 주목받았다.
1975년 출범한 LA평론가협회상은 미국의 주요 영화인들과 평론가, 관계자들이 참여해 선정하는 것으로, 골든 글로브와 함께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점치는 영화상 중 하나다.
'마더'에서 살인누명을 쓴 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맹목적이 모성을 그러냈던 김혜자는 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올해의 여배우 톱10에 들었으며, 미국 온라인영화비평가협회(Online Film Critics Society, OFCS)에서 주최하는 영화상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김혜자는 지난해 '마더'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과 제18회 중국금계백화영화제, 제 4회 아시안필름어워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은 물론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톱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김혜자는 시상식에 참석한 뒤 잠시 미국에 있는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