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지니, 디자이너로 '새 꿈'… '프런코' 도전

2008년 디자인 명문 뉴욕 FIT 진학, 본격 디자인 공부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01.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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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힙합 걸그룹 디바의 지니(본명 김진)가 디자이너로 새로운 꿈에 도전한다.

13일 케이블 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니는 서바이벌 리얼리티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3'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니는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온스타일이 공개한 '프런코 3'의 최종 도전자 15명 중 포함됐다.

이에 디자이너로 변신한 지니의 출전 사실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지니는 지난 1997년 3인조 여성그룹 디바로 데뷔해 '왜 불러', 'DIVA', 'Up & Down'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원조 아이돌 가수.


연예활동 중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지니는 지난 2008년 세계적 디자인 명문인 미국 뉴욕의 FIT에서 디자인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재원이다.

지니는 지난 시즌2에도 지원하고 싶었으나, 만반의 준비를 갖춰 도전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뒤 이번 시즌3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뉴욕 FIT 학교 수업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테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프런코' 도전을 위한 눈물겨운 준비를 해왔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치러진 실기 예선에서는 5시간 안에 디자인부터 의상제작까지 완벽하게 해낸 것은 물론, 완성작 또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한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고 '프런코 3' 제작진은 밝혔다.

지니는 "다른 도전자들이 연예인이라 본선에 출전했다는 색안경을 끼고 볼까봐, 지난 2년여 동안 디자이너로서 실력을 쌓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떨리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할 테니 꼭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도전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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