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 유아인이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0 KBS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홍봉진 기자 |
KBS 측이 배우 유아인이 KBS 드라마에 다수 출연했음에도 2010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 후보에 오른 이유를 밝혔다.
KBS 드라마국은 14일 시청자상담실 '제작진의 답변' 게시판을 통해 유아인이 2010 연기대상 신인상 후보에 선정된 이유에 대해 "유아인씨의 경우 23명의 남자 신인상 후보군 중 투표를 통해, 6위 안에 포함되어 신인 연기상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드라마국은 "2010 KBS 연기대상은 2010년 11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드라마 PD 80명, 드라마작가·전문기자 4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PD 65명 작가·기자 25명, 총 90명의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수상자 후보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인 연기상 후보 선정 기준에 대해 "일반적으로 신인상을 받을 수 있는 나이의 후보군들 중에서 현재까지 신인상 후보에 오르지 않았거나, 신인상을 수상하지 않은 후보자들 중에 전문가 투표를 통해, 상위 6명 안에 포함된 연기자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씨의 경우 23명의 남자 신인상 후보군 중 투표를 통해, 6위 안에 포함되어 신인 연기상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 시청자는 지난 3일 KBS 시청자상담실을 통해 "신인연기상 남자부문에 연기자 유아인이 올라왔다"라며 "유아인은 KBS에서 많은 작품에 출연한 연기자로서,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는 게 맞지 않는다.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정하는지 제작진의 답변을 요청한다"고 제작진의 해명을 요구했다.
유아인은 '성장드라마 반올림', '최강칠우', '결혼 못하는 남자' 등 KBS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2010 KBS 연기대상 신인상 후보에는 박유천(성균관스캔들), 유아인(성균관스캔들), 윤시윤(제빵왕김탁구), 주원(제빵왕김탁구), 지창욱(웃어라 동해야), 택연(신데렐라 언니)이 올랐으며 최종 박유천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