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종영을 앞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의 콘서트가 개최됐다.
15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가 3시간에 걸쳐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드라마로 말미암아 배우와 가수, 시청자들이 하나가 된 시간이었다.
이날 공연에는 김비서 역을 맡아 맛깔스러운 감초연기를 펼쳐내고 있는 김성오가 MC를 맡았으며 포맨, 백지영 등 OST에 참여한 가수들을 비롯해 현빈, 하지원, 윤상현 등 주연 배우들도 자리해 열기를 더했다.
이어 현빈과 윤상현이 함께 하는 토크 무대를 통해 드라마 속 명장면, 종영을 앞둔 소감 등에 대해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빈은 이날 무대에서 "종영이 실감이 안 난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군입대와 관련 "해병대 자원입대는 예전부터 생각해온 일이다. 이렇게 칭찬받고 관심 받을 일은 아닌데,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가수 백지영, 포맨 등 OST에 참여한 국내 실력파 가수들이 총출동, 'Here I am', '못해', '그 여자', '이유' 등 넘버들을 라이브 무대가 드라마 속 장면들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또 주원의 한땀 한땀 트레이닝복', '시크릿가든 달력' 등 드라마 속 화제의 소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깜짝 이벤트와 이날 오후 10시 2000여 관객들이 다 함께 '시크릿가든' 본 방송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날 무대는 콘서트 다음 날인 16일 마지막 방송에 삽입될 예정이다.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은 '시크릿가든'의 마지막 촬영 현장에 함께 할 수 있는 셈이다.
'시크릿 가든' OST 제작사인 어치브그룹디엔에 따르면 '시크릿 가든' OST 콘서트는 티켓 오픈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매진됐다. '시크릿 가든'에 대한 시청자들 및 가요팬들의 관심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는 이 같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오는 2월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2월 콘서트에서는 가수 성시경과 김범수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2월 콘서트는 1월보다 더 큰 무대에서 열리게 되며,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