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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와 이윤석이 웃지 못할 인연에 대해 밝혔다.
이경규는 18일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에서 몰래 온 손님으로 스튜디오를 찾은 후배 이윤석의 폭로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규는 이윤석이 자신에 대해서 모든 것을 폭로하기 전에 "한 방을 쓰면서 이윤석에게 '물 떠와라, TV틀어라, 베개가 딱딱하다 바꿔와라'며 70여 가지의 심부름을 시켰다"고 서둘러 자백했다.
이경규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이윤석은 "사실은 210가지이다. 70가지 다 종류가 다르고 똑같은걸 세 번도 시키더라"며 당시 이경규에 대해 폭로했다.
이어 이윤석은 "맨 처음 물심부름을 시키면서 '평생 함께 가자'라는 말에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그 말이 '콤비'로 지내자는 말인 줄 알았지만 그냥 심부름만 하는 걸로 10년을 함께 했다"고 털어놔 지켜보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이윤석은 "(이경규가 심부름만 시킨다하더라도) 훗날 이경규가 날 버려도 난 이경규 옆에 붙어 있을 것"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