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오는 19일 경찰에 출두, 조사를 받는다고 경찰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8월경 필리핀 세부 워터프런트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후, 네팔 등 해외에서 체류 중인 인기 연예인 신정환이 19일 오전 국내 공항으로 입국함에 따라 서울경찰청으로 연행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신정환은 19일 입국한 후, 담당 수사관들과 서울경찰청으로 이동하여 조사 받기 전 12시30분경 당청 현관에서 언론을 상대로 간단한 심경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정환에게는 형법 제246조 제2항에 따라 상습도박 혐의가 적용될 전망이다. 3년이하 징역, 2천만원이하 벌금 등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경찰은 신정환을 상대로 그간 언론에 제기된 의혹을 모두 조사하여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법률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