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공드리 ⓒ류승희 인턴기자 |
미셸 공드리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팬이라 밝혔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미셸 공드리, 주걸륜, 세스로건 등 영화 '그린호넷 3D' 주역들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셸 공드리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팬이다. 그가 연출한 '마더'를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
미셸 공드리는 "봉 감독과는 '도쿄!'에서 함께 작업할 기회가 있었다"며 "'괴물' 역시 인상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후 다른 한국영화도 많이 봤지만 영화에 집중하느라 감독님들의 이름까지 기억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여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미셸 공드리 감독은 세스 로건, 주걸륜 등과 함께 지난 18일 오후 베이징발 전세기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입국,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2박 3일간의 한국에서의 홍보일정을 마치고 오는 20일 오전 대만으로 출국한다.
미셸 공드리는 '이터널 선샤인', '수면의 과학' 등으로 유명한 비주얼리스트 감독이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세스로건, 주걸륜과 함께 오후 7시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리는 그린카펫 프리미어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그린 호넷 3D'는 품행제로 재벌2세 브릿(세스 로건 분)과 천재적 두뇌의 파트너 케이토(주걸륜 분)가 악당을 잡기 위해 스스로 악당이 되어 암흑 세계와 한판 승부를 펼치는 3D 액션 블록버스터. 27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