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양동욱 인턴기자 |
이준익 감독이 영화 '평양성'에 카메오 출연한 황정민의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평양성'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준익 감독은 이날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황산벌'때에는 안내상 씨가 문무왕 역할을 했었는데 '성균관스캔들' 때문에 스케줄이 안맞았다"며 "불가항력으로 다른 캐스팅을 했어야했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은 "황정민 씨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호감이 많이 쌓여서 과감히 부탁했더니 흔쾌히 심지어 무료로 우정출연을 해줬다"며 "3일인가 촬영하면서 단 4신 등장하는데 그 미친 존재감은 확인하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황정민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애교섞인 감사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편 영화 '평양성'은 '황산벌'로부터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나당 연합군과 고구려가 평양성에서 벌이는 전투를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