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구하라가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하는 과정에 한 멤버의 모친과 남다른 친분을 가진 인물이 깊숙이 관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21일 오후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심증은 있었지만 물증은 없었던 인물이 이번 사건에 관여된 것을 알게 됐다"며 "사업가인 A씨는 멤버 한 명의 모친과 식당 사업에 같이 관여돼 있을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 사람이 엄청난 돈을 제시하며 멤버 한 명의 모친과 다른 카라 멤버들을 회유한 것 같다"며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DSP미디어는 20일 연제협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부당한 전속계약해지 통보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구하라는 19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다만 여기서 제외된 박규리와 함께 구하라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전속계약해지 의견을 철회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더불어 DSP미디어는 한승연, 강지영이 다시 팀에 합류할 의사가 클 것으로 보고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