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결혼을 앞둔 노유민의 예비 장모가 "사위가 너무 어려 울었다"고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노유민 이명천 예비부부는 물론 두 사람의 어머니까지 출연, 두 사람의 열애와 결혼, 출산에 얽힌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노유민은 6살 연상의 연인 이명천씨와의 사이에서 지난해 11월 이미 첫 딸을 얻었다.
노유민의 예비장모는 "처음에는 유민이를 반대했다"며 "첫째는 어려서 맘 고생할까봐. 둘째는 연예인인이까 싫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세상에 가장 소중한 생명이 생겼는데 어떻게 반대하나"라며 "지금은 축하한다"고 웃음지었다.
노유민은 "장모님이 미니홈피를 하시는데 딸이 만난다고 하니까 어떤 앤가 제 미니홈피를 들어가 보셨다"며 "당시 미니홈피 사진이 바가지머리에 웃긴 사진이었는데, 철딱서니 없는 사위의 어린 모습에 실망을 하셨다"고 전했다.
예비장모는 "너무 어리다고 울었다"며 "딸에게 너 결혼해야 하는데 그 꼬마애랑 언제 결혼할래 그랬다"고 털어놨다.
노유민의 어머니 또한 "저도 반대했었다"며 "네가 지금은 좋지만 며느리가 나이가 좀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해야 한다. 연애는 허락하되 결혼은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노유민은 "어머니는 심지어 호적을 던지면서 '호적 파가라'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노유민과 이명천씨는 오는 2월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노유민은 최근 예비신부가 지난해 11월 임신 6개월만에 조산, 딸을 낳았다며, 그간 병원에도 마음대로 가지 못할 만큼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NRG 출신의 가수로 인기를 모은 노유민과 백년가약을 맺는 예비신부 이씨는 전문 코러스로 10년 넘게 활동해 온 미모의 재원으로, 노유민이 군 복무 중이던 2008년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