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용과 윤복희<사진='좋은아침' 캡처> |
가수 윤복희가 젊은 시절 겪었던 톱 가수와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윤복희는 27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했다.
이날 윤복희는 스무 살, 동료 가수 유주용과 결혼과 이혼의 속사정을 전했다. 그는 "어려서 미8군 무대에서 활동할 때부터 의남매라고 해서 보디가드처럼 챙겨줬다"고 그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남편의 어머니 역시 날 친어머니처럼 챙겨줬다"며 "언젠가 결혼하면 이 사람하고 해야 하나보다 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윤복희는 1968년 결혼, 시댁식구들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났다. 남편인 유주용은 가수 활동을 접고 윤복희의 매니지먼트를 자청했다. 하지만 5세 부터 줄곧 무대에 서왔던 윤복희는 결혼 이후만큼은 무대에서 내려오고 싶었다.
그렇게 불만이 쌓인 채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두 사람의 결혼이 파경을 맞은 이유는 뜻하지 않은 윤복희의 스캔들 때문이었다. 윤복희는 이후 1977년 가수 남진과 결혼했지만 이번에도 결혼생활은 그리 길지 못했다.
이날 윤복희는 첫 남편 유주용에 대해 안타깝고 미안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두 번째 남편 남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 남진은 모자이크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