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빅뱅 백혈병 소녀팬 하늘나라로 떠났다"

김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1.01.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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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대성·정은양, 션 (위부터 시계뱡향으로) 출처=YG엔터테인먼트,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임성균 기자@
지난해 12월 빅뱅과 션이 깜짝 방문해 훈훈함을 줬던 백혈병 투병 소녀 정은 양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션은 28일 오전 0시 5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정은이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며 정은 양의 죽음을 애도했다.


션은 "정은이 아버지의 사랑과 빅뱅 팬들의 노력으로 정은이는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빅뱅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란 소중한 추억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정은이 또한 우리에게 백혈병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란 선물을 주고 떠났습니다"라고 전했다.

션은 정은이로 인해 많은 걸 얻었다며 "정은이는 빅뱅 팬들을 한 마음으로 모이게 하는 일을 했습니다"라며 "정은이는 소셜 네트워크의 또 하나 좋은 예를 만들고 떠났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 요즘 대세인 소셜 네트워크, 이걸 통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공유하고 나눠야 하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 공간이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는 공간, 그리고 희망을 주는 공간, 그리고 사랑을 공유하는 공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혈병을 앓았던 정은이에게 이 공간은 자신의 꿈이었던 빅뱅을 만날 수 있게 해준 공간이었으니까요"라고 덧붙여 소셜 네트워크의 의의에 대해서도 되새겼다.


정은 양과 빅뱅, 션과의 인연은 호염기성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15살 딸 정은이를 위해 정은양의 아버지가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정은 양이 빅뱅 대성을 만나보고 싶어 한다는 글을 본 빅뱅 멤버들과 션은 지난해 12월 직접 병실을 찾아 정은 양을 위로했다. 빅뱅 멤버들과 션은 그 이후로도 종종 정은 양을 찾았으며 "빅뱅의 2월 콘서트에 꼭 오라"며 초대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은 "정은이가 2월 콘서트에 함께 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하늘나라에서 꼭 행복하길 바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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