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 주연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 설 연휴 극장 대첩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 개봉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은 30일까지 73만 4020명을 동원해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김명민이 주연을 맡은 '조선명탐정'은 정약용을 암시하는 인물을 내세워 정조시대에 비밀이 얽힌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을 그린 영화.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 등 천만 감독 영화들과 설 연휴 극장가에서 3파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명탐정'은 '평양성' '글러브' 뿐 아니라 같은 날 개봉한 잭 블랙 주연 할리우드 영화 '걸리버 여행기'까지 제쳐 설 연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걸리버 여행기'는 30일까지 56만 621명으로 2위, '평양성'은 같은 날까지 38만 9202명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개봉한 '글러브'는 100만명을 돌파, 101만 8060명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