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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은 오는 15일 베를린 행 비행기로 오른다. 현빈은 10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가 경쟁부문, 탕웨이와 출연한 '만추'가 포럼 부문에 초청돼 현지를 방문한다.
당초 현빈은 3월7일 입대가 예정돼 베를린영화제 참석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병무청으로부터 15일부터 23일까지 해외에 다녀와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현빈은 17일 임수정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공식 상영 및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한편 내외신 인터뷰를 소화하며 경쟁부문 진출작의 주연 배우로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하지만 탕웨이와 레드카펫 랑데부는 무산됐다. 포럼 부문에는 배우 초청이 없기에 탕웨이는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 탕웨이는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현빈이 불참해 홀로 레드카펫을 걸었다. 당시 탕웨이는 '만추' 갈라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서 "현빈 씨 너무 심했다.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느냐"고 농담해 현빈이 "같이 추억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만추' 측은 10일 탕웨이가 내한하면 현빈과 탕웨이가 레드카펫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현빈의 영화 2편을 비롯해 한국영화 총 9편이 진출했다. 제 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0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