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간 총 20여 편의 설 특집 영화를 선보였다.
이 중 지난 4일 오후 SBS에서 방송한 '전우치'는 16%(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집계 기준)를 기록, 올 설 연휴 전파를 탄 지상파 3사의 모든 특선 영화들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보였다. '전우치'는 도사 전우치(강동원 분)의 요괴 사냥기를 긴장감 넘치면서도 코믹하게 그렸다.
'전우치'의 뒤는 역시 4일 오후 KBS 1TV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가 이었다. 고 이태석 신부의 생애를 그린 '울지마 톤즈'는 12.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3위는 3일 오후 KBS 2TV를 통해 선보여진 김윤진 주연의 '하모니'가 차지했다. 사연 많은 여자 죄수들 간의 애잔한 우정을 그린 '하모니'는 9.1%의 시청률을 보였다.
5일 KBS 2TV를 통해 방영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1, 2부는 8.1%, 8.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 4위에 올랐다.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는 3일 오후 SBS에서 방송돼 7.3%의 시청률로써, 5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한편 지상파 3사는 6일에는 특선 영화를 방송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