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모금'이 문제? 보드카레인 '심야식당' 19禁 판정

김유진 인턴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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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카레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보드카레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인디밴드 보드카레인의 '심야식당'이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받아 의문을 낳고 있다.

'심야식당'은 보드카레인의 3집 앨범 '파인트(Faint)'에 수록된 곡이다. 심야식당'은 전반적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며 술을 마시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지금 내게 간절한 것은 얼음보다 차가운 한 모금의 맥주 그리고 기름진 안주들. 나는 오늘 마셔야겠어'라는 가사다.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이하 청보위)는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유해약물로 분류돼 있다"라고 유해매체 판정 사유를 밝혔다.

청보위 측은 "청소년에게 술, 담배 등을 권유하는 건 문제가 된다. 청소년 보호법에 의해서 해당 노래 가사가 청소년에게 술을 매개한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은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이것보다도 훨씬 심한 내용의 가사들도 많은데 왜 이 노래가 불가 판정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요즘 댄스가수들의 노래 가사를 보면 노골적이거나 알 수 없는 내용 천지인데 그런 건 청소년에게 유해하지 않나"라며 여전히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드카레인은 크라잉넛 등과 함께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 시부야 라이브클럽 '밀키웨이(Milkyway)'에서 공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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