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아이유(김필숙 역)가 A형 간염으로 입원한 모습이 비춰져 관심을 모았다.
A형 간염은 평소 건강한 청소년이라도 면역항체가 없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전염시킬 수 있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의 경우, 10명 중 1~2명만이 A형 간염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A형 간염, 곱게 자란 청소년이 더 위험?=A형 간염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15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9년 새 145배나 폭증했다. 그 중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을 비롯한 20~30대 이하 젊은 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고 건강한 세대에서 바이러스에 의해 A형 간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깨끗해진 생활환경 때문이다. 위생환경이 호전된 80~90년대 이후 출생한 청소년들의 경우, 어릴 때 자연스럽게 A형 간염을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줄어들면서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항체를 갖고 있는 비율도 낮아졌다. A형 간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청소년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
특히, 청소년들은 학교 등 단체 생활 기회가 많아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수를 통해 쉽게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1명이라도 A형 간염에 걸리면 집단 감염의 위험성 또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초기엔 감기와 비슷… 특별한 치료법 없어=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충분히 익히지 않은 음식물 등을 섭취했을 때 발병하는 A형 간염은 15~50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이유 없이 피곤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 감기나 위장 질환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부분 2~3개월 내에 간 기능을 회복하지만 일부는 6개월 간 증상이 계속되거나 재발되기도 하며, 심해지면 고열, 복통, 황달 등 증상이 심각해질 뿐만 아니라, B, C형 간염 등의 만성 간염 환자의 경우, 심각한 간 손상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A형 간염은 일단 한번 감염되면 입원 등을 통한 집중 치료와 고단백 식이요법 외 별다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A형 간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백신 접종이 최우선으로 꼽힌다. 어릴 때 획득하지 못한 항체를 백신 접종을 통해 획득하는 것이다.
백신 접종과 함께 개인위생과 식품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감염환자의 분변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물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조개구이, 회 등 덜 익힌 어패류나 음식물을 섭취할 때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 이상에서 사멸되므로 물을 끓여 먹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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