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나도 피해자, 지은 죄 없으니 활동하겠다"

도쿄(일본)=임창수 기자 / 입력 : 2011.02.09 17:2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WM컴퍼니>


배우 박해진이 자신을 둘러싼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해진은 9일 오후 4시 일본 도쿄 시부야 C.C. 레몬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첫 일본 싱글 발매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TBS 등 40여 개 일본 매체가 참석해 박해진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박해진은 지난해 병역비리 의혹에 휩싸였던 데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년 한 해는 많이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괜찮고 너무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사를 처음에만 접하신 분들은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활동할까'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지은 죄가 있는데 활동을 한다면 뻔뻔스러운 것이겠지만 지은 죄가 없고 저 또한 피해자로 상처를 치유하고 여러분 앞에 섰으니 따뜻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그런 이야기가 나오기 전의 모습으로 인식되기는 힘들겠지만 저는 전과 똑같으니 차츰 차츰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너무 힘들 땐 안 좋은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주위 분들이 많이 위로해주셨다. 숨기보다는 잘못한 게 없으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고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의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한국에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라며 "상반기 내에는 본래 제 모습인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향후 활동계획을 전했다.

박해진은 지난해 11월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병역기피 의혹이 제기 된 이후 시련을 겪고 있다. 박해진은 이를 적극 부인하며 병역 재수사를 요구했다.

한편 박해진은 9일 일본에서 싱글앨범 '운명의 수레바퀴'를 발매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첫 콘서트 공연을 성황리에 끝마쳤으며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도쿄 신주쿠 시부야 C.C. 레몬홀에서 '박해진 일본 데뷔 싱글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