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가 현빈앓이에 빠졌다.
11일 오후8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리는 '만추' VIP 시사회에 내로라하는 영화계 스타들이 총출동해 영화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이날 시사회에는 안성기 박중훈 등 영화계 중견급 배우들부터 신민아 공효진 성유리 주진모 한재석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 등 유명 감독들도 VIP 시사회에 참석한다.
'만추'가 '가족의 탄생'으로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김태용 감독의 작품인데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영화에 대한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또 '시크릿 가든'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빈앓이를 동료들도 함께 한다.
비록 현빈과 절친한 선배인 장동건은 영화 '마이웨이' 촬영 때문에, 연인 송혜교는 이정향 감독의 영화 '노바디 썸바디' 촬영 때문에 불참하지만 공형진 등 동료들이 두루 참석해 우정을 과시할 계획이다. '만추' 측은 배우들을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이 VIP 시사회에 오고 싶다는 연락이 쏟아져 표 분배 애를 먹고 있다.
'만추' 여주인공 탕웨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탕웨이를 섭외하기 위해 미리 눈도장을 찍어두려는 제작사도 있다.
한편 '만추'는 '가족의 탄생' 김태용 감독이 이만희 감독의 1966년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 남편을 살해한 후 감옥에 간 여자가 72시간 동안 특별휴가를 나왔다가 버스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면서 동질감을 느끼는 내용을 담았다.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