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가수 이승기가 일본 진출을 사실상 확정, 출연중인 예능프로그램에 하차의사를 밝히면서 제작진이 난색을 표명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스타뉴스 2월 8일 최초보도)
이승기가 현재 출연중인 예능프로그램은 KBS와 SBS의 각각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와 '강심장'이다.
두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승기가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릴레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박2일'의 경우 이승기의 빈자리는 '강심장'보다 크다. '강심장'은 강호동과 이승기가 콤비를 이룬 2MC체제의 토크쇼인 반면 '1박2일'은 멤버 간 호흡이 중요하다.
'1박2일'은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등 5명의 멤버가 끈끈한 우정을 나누며 만들어가는 야생체험 리얼 버라이어티로, 이승기가 하차할 경우 지난해 말 병역비리혐의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MC몽에 이은 또 한명의 멤버 부재로 난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KBS 예능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이승기의 프로그램 하차여부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상황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강심장' 제작진 역시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이승기의 하차가 결정되진 않았다. 현재 하차와 관련 회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해 출연중인 두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사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가수 뿐 아니라 예능인으로도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