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베를린 초청, 연기 1막 기분 좋은 쉼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02.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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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임성균 기자


배우 현빈이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일정을 끝으로 해병대에 입대하는 소감을 밝혔다.

현빈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감독 이윤기, 제작 영화사봄) 기자 간담회에서 "베를린 영화제 초청은 굉장히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빈은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가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만추'가 포럼 부문에 초청돼 15일 출국한다. 현빈은 "연기 인생 1막을 끝내는 시점에서 쉼표를 찍기 전에 큰 행운을 누리는 것 같다"며 "바쁜 일정이지만 최대한 즐기고 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빈은 "어떻게 보면 3월7일 입대 전 공식적인 국내 일정이 오늘이 마지막이 된다"며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스크린에서 인사드리고 보여드릴 수 있는 것 자체가 좋은 쉼표를 찍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베를린 일정도 잘 하고 온 뒤 준비를 잘해서 많은 분들의 박수와 응원으로 가게 된 입장이니 충분한 대가를 치르고 군대를 잘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는 딴 남자가 생겼다며 헤어지자는 여자와 그런 바람을 묵묵히 들어주는 남자의 3시간 여 동안의 감정을 담은 영화. 3월3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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