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3명(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측이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일본 드라마 촬영은 이상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15일 산케이스포츠는 "드라마 관계자로부터 촬영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 들었다"라며 "현재 12회 중 7회가 마무리된 상태로, 향후 2, 3회 일본에서 촬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당하게 수익금이 분배되는 것이 없었다. 6개월간 수익은 86만원에 불과했다"는 카라 3인 측의 주장을 인용, 법적공방으로 치닫는 '카라 사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일본 측은 카라 사태에 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지 방송 관계자들은 "동방신기 때도 한국 연예계의 노예계약 문제가 커다란 이슈가 되곤 했다. 하지만 이렇게 연이어 계약 문제로 논란이 된다면, K-POP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 측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들은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며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승연 등은 소장을 통해 "DSP측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음원판매수익은 4억1000만원인데 반해, 이에 든 활동비는 3억90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며 "활동비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