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왼쪽부터) |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 회장 안정대)와 대한가수협회(회장 태진아)가 카라 사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연제협의 안정대 회장은 15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오늘 카라 3인 측의 변호사 혹은 부모님들과 전화 통화를 하기로 했다"며 "이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늘 만남을 가질 수 있으면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회장은 "카라 3인 측과 통화가 되면 태진아 회장에게도 연락을 하기로 했다"며 "우리 두 사람 모두 이번 사안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접촉은 300여 개 이상의 연예 제작사 회원으로 있는 국내 최대 연예 관련 단체인 연제협은 물론 공인된 가수들의 최대 모임인 대한가수협회의 수장들이 카라 사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연제협 측 등이 카라 3인 측의 DSP에 대한 소송 이후, 이들과 접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태진아 회장은 이날 스타뉴스에 "오늘 오후에 카라 측과 만나기로 한 적은 없다"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카라 3인 측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카라의 세 멤버는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며 DSP를 대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지난 1월19일 카라 3인이 DSP 측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지 27일 만에, 이번 사태는 법정 공방까지 예고케 됐다.
이에 대해 DSP는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수익금을 계약에 따라 지급해왔으며, 이는 소송과정에서 명확히 확인될 것"이라며 소장 검토 후 이에 맞는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