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유동일 기자 eddie@ |
이승기 소속사 (주)후크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자료릍 통해 이승기 본인의 생각대로 군 입대 전까지는 '1박2일'에 잔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이날 "'1박2일' 출연 결정 이후, 첫 촬영 날 연예인이 되고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한 1박2일 여행이 너무나 기쁘고 설레어 잠을 설치고 촬영을 나갔었다"며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신기하게도 전 지금도 '1박2일' 촬영 날이 되면 여전히 그런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드라마가 결정되고 가수활동과 일본 활동이 시작되면 불가피하게 스케줄 조정이 필요하고 개인적으로 체력적인 소모도 많아져 힘들어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1박 2일'은 단순히 시청률이 높은 인기 프로그램이거나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방송만이 아니라 6명의 소중한 형들을 만날 수 있고, 여행을 다니며 만났던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말씀과 사랑이 지금까지 연예인 이승기로서 버틸 수 있었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또 "군 입대로 인해 방송을 못하는 시기가 올 때까지 '1박2일'형들과 고생하는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께 좋은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고 즐거운 방송을 하고 싶다"라고 명백히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역시 '1박2일' 제작진과 하차 시기를 조율한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 보도와 달리 당장 하차할 계획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오히려 하차시기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승기와 제작진이 더욱 깊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승기의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마음을 확인케 됐다고 밝혔다.
'1박2일'의 한 제작진도 "이승기가 군입대 전까지 프로그램에 함께 하기로 했다는 점은 그 만큼의 애정을 표명한 것으로, 이승기에게 '1박2일'은 출연자 그 이상의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비온 뒤땅이 단단해지듯 더욱 뜨거운 신뢰가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승기 측의 이번 공식입장에는 '강심장'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강심장' 제작진은 "이승기가 2월 17일과 24일 녹화는 예정대로 참석한다"며 "그러나 3월 첫 주 녹화는 미리 양해를 구해와 스케줄이 조율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스타뉴스에 "오는 17일 등 2월 예정된 모든 녹화에 이승기가 정상적으로 참여한다"며 "하차설이 불거지기는 했지만 정확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강심장' 녹화에 정상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차 MC 지속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2월 녹화 후 향후 촬영은 미지수로 남게 됐다.
그러면서도 이승기 측 관계자는 "아직 하차를 100% 결정한 게 아니다. 조금 여유를 갖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