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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록밴드 보드카레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모던록밴드 보드카레인이 음반심의 제도에 불만을 제기했다.
보드카레인은 오는 19일 오후 9시 서울 홍대 카페 커먼(Common)에서 '무해한 심야식당'이란 타이틀로 청소년을 위한 무료 미니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보드카레인이 최근 신곡 '심야식당'이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나름대로의 입장을 표하기 위해 마련한 콘서트다.
이들은 노랫말 중 '한모금의 맥주'란 부분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 유해매체 판결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가사에 '술'이 포함된 가요 141곡 중 정작 4곡만이 청소년유해매체로 19금 판정을 받았다. 여성가족부의 판단기준을 신뢰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나 에세이, 소설같이 한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노랫말에 단지 '술'이 언급되었다는 이유로 금지곡 통보를 내린 것이라면 우리나라 근현대 단, 장편 소설의 대부분은 청소년들이 읽을 수 없는 유해매체일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정확한 판단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보드카레인 보컬 안승준은 "이번 미니콘서트에 청소년을 직접 초대해 우리가 유해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라며 이번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