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일본에서 입국할 당시의 한승연 ⓒ사진=홍봉진 기자 |
한승연이 일본으로 홀로 출국했다.
최근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카라 3인 중 한 명인 한승연은 16일 일본으로 먼저 떠났다.
당초 강지영이 이날 일본으로 먼저 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지영은 17일 카라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현지로 갈 계획이다.
카라 측은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한승연은 개인 스케줄이 있어 다른 멤버들보다 하루 먼저 일본으로 떠났다"라며 "박규리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은 내일(17일) 일본으로 떠나 현지 스케줄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의 이번 일본 출국은 주연을 맡고 있는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재개 등을 위해서다. 카라 3인 측은 현재 DSP와 갈등을 보이고 있지만 5명이 함께하는 기존 확정스케줄은 소화하기로 지난 1월 말 합의를 봤기에, '우라카라' 촬영에는 예정대로 임한다.
카라는 이른바 카라 사태 발생 이후에도 '우라카라' 촬영을 위해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일본에 머물렀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카라 3인 측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카라의 세 멤버는 "정당한 수익금을 분배받지 못했다"며 DSP를 대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지난 1월19일 카라 3인이 DSP 측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지 27일 만에, 이번 사태는 법정 공방까지 예고케 됐다.
이에 대해 DSP 측은 "상황이 이렇게까지는 안되길 바랐는데, 법적 소송까지 제기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착찹하다"라며 맞대응 의사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