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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진공청소기' 축구선수 김남일의 아내인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운동선수의 아내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김 아나운서는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남편에게 중요한 경기가 있던 날 아이가 신종플루에 걸렸지만 이를 말할 수가 ㅇ벗었다고 고백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정말 슬픈 건, 중요한 경기가 있던 날 아기가 신종플루에 걸렸다"며 "아기가 막 자지러지는데 아기가 아프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 아나운서는 이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한 슈 역시 운동선수의 아내로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쏟았다.
슈는 "임신 했을 때 남편이 시즌 중이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충희 농구감독의 아내인 탤런트 최란은 "한 쪽 우유주고 그네 밀고. 그런 기억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고 후배 '운동선수의 아내'들을 다독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