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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영애(40)가 쌍둥이와 보낸 첫 2박3일은 어땠을까.
이영애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묵적동 제일병원에서 남자와 여자 쌍둥이를 출산했다. 서울 강남 인근 산부인과에 다니다 주위의 시선을 우려, 제일병원으로 옮긴 이영애는 19일 입원, 다음날 오전 자연분만으로 쌍둥이 아이를 안는 기쁨을 누렸다.
현재 이영애는 제일병원 유일의 모자병동인 5층에 위치한 귀빈실에 입원 중이다. 5층 전체가 1인실이지만 귀빈실은 그중에서도 딱 하나 뿐.
제일병원의 귀빈실은 하루 33만원인 1인실에 비해 가격이 2배에 이르지만, 입원비만 하루 수백만원대의 호화 1인실과는 다르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 특별히 접근이 통제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모자동실을 쓰는 것은 쌍둥이와 한 병실에서 조용하게 귀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선택이다. 주위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영애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른 층에 위치한 신생아실과 수유실을 오가며 모유 수유를 하기에는 주위의 시선이 부담된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제일병원이 산부인과 전문 병원으로 잘 알려졌지만, 임신 이후 철저하게 태교에만 힘쓰며 극도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 온 이영애라는 VIP 스타의 출산이 이뤄지는 만큼 병원 측에서도 다소 긴장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출산 이후에는 다른 산모들과 마찬가지로 이영애 또한 출산 뒤에는 삼시 미역국과 간단한 간식 등을 먹으며 모유수유와 컨디션 회복에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출산 후 제일병원에서 2박3일을 보낸 뒤 22일 퇴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아시아 전역은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도 사랑받은 대표적인 한류 톱스타인 이영애는 지난 2009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정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해 7월 임신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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