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軍복무 마치고 제대 "벅차다"(종합)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1.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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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이 22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일반인의 신분으로 돌아왔다.

김정훈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에서 전역식을 갖고 제대했다. 그는 지난 2009년 4월말 현역으로 입대 한 뒤 강원 철원 GOP부대에서 포병으로 군 생활을 하다, 지난해 1월부터 국방홍보원으로 옮겨와 연예병사로 복무해왔다.

이날 오전 8시께 모습을 드러낸 김정훈은 150여 명의 국내 및 일본 팬들과 취재진을 본 직후 씩씩하게 "충성!"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김정훈은 "아침부터 와주셔 감사하다. 1년10개월의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오늘 전역한다"며 "남들 다 하는 일이기에 특별히 더 할 얘기는 없지만 아직도 군 생활하고 있는 후임, 간부 그리고 다른 병사들에게 열심히, 건강하게 군 복무하라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입대 전에는 2년이란 복무 시간이 무겁게 느껴졌는데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잘 적응하면 재미있게 지낼 수 있다"며 "좋은 사람들 많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빨리 (군대에)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정훈은 또 "아직도 전역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난다"며 "그냥 전역을 앞둔 요 며칠 그냥 좋아서 웃고 다녔다. 지금도 무언가 가슴에서 벅차오른다"고 거듭 전역하는 설렌 심경을 밝혔다.

전역 후 활동계획에 대해 김정훈은 "일단 싱글 녹음과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다. 또 화이트데이에는 일본에서, 4월에는 한국에서 팬미팅을 한다"며 "또 조만간 드라마 등의 작품을 통해 인사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대에서 '시크릿가든' 등 주말에 재방송을 하면 볼 수 있었다. TV서 연기하는 친구들을 보며 내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떤 역할이든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홍봉진 기자 honggga@

더불어 그의 제대 현장에는 150여 명의 국내 및 일본 팬들이 몰려 한류스타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케 했다. 팬들은 그를 위한 환영 케이크와 꽃다발 등을 준비, 그의 전역을 환영했다.

김정훈은 전역 직후인 내달 1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팬미팅, 4월10일에는 한국 팬미팅을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