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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해병대 입대를 앞둔 배우 현빈이 마지막 인삿말을 전했다.
2일 현빈의 입대전 마지막 작품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측은 입대를 앞둔 현빈이 전해 온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빈은 "베를린영화제 잘 다녀왔습니다"며 "세계영화제의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벅찬 여정의 기억을 다시 만날 때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더 성숙한 배우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현빈은 또 "여러분과 무대인사나 팬사인회를 통해 직접 만나뵙고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별을 실감하지 못 한 채 '그녀'를 보냈던 그처럼, 저 또한 아직은 이별이 낯설기만 합니다"라며 "아쉽지만 이 영화를 통해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3일 개봉하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현빈은 5년을 함께 한 아내를 그대로 보내주는 속을 알 수 없는 남편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지난 베를린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 현빈은 주연배우로서 데뷔 후 처음으로 세계3대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경험을 누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