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찬, 생애 첫MC… 이승환·이소라 '지원사격'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3.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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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듀오 원모어찬스 정지찬이 자신의 이름을 건 라이브 음악프로의 MC를 맡는다.

국내 최대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대표 오용일)는 원모어찬스 정지찬을 MC로 내세운 '정지찬의 With you'를 5일 자정 첫 방송한다.


지난 2월 25일 첫 공개녹화를 마친 '정지찬의 With you'는 카페를 콘셉트로 향기로운 음악과 따뜻한 사람들이 만나는 공간으로 연출됐다.

MC 정지찬은 특별히 바리스타 의상을 준비해 카페의 분위기를 한층 더했으며, 바리스타답게 게스트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와 차를 손수 준비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 초대 손님을 위해 직접 연주를 맡아 음악 바리스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정지찬은 "동네에 한, 두개쯤 있는 단골 카페 같은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첫 회는 정지찬과 친분이 있는 초특급 게스트들이 출연해 새로운 MC의 출발을 격려해주는 무대를 마련했다. 정지찬이 활동하고 있는 원 모어 찬스 무대를 시작으로 가수 이소라와 이승환이 함께 했다.

특히 이소라는 정지찬이 작곡해 준 5집 수록곡 '겨울, 이별'과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청혼'을 정지찬의 기타 반주에 맞춰 함께 불렀다. 이날 이소라는 정지찬의 MC 데뷔를 축하하며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진행했던 여러 가지 노하우를 직접 전수해주는 등, 20분이 넘도록 자리를 뜰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승환 역시 바쁜 스케줄을 쪼개어 첫 녹화를 응원해주기 위해 달려왔으며, "언젠가 MC를 할 줄 알았다"며 정지찬을 응원했다. 정지찬이 작곡해 준 8집 수록곡 '물어본다'를 시작으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사랑하나요'까지 들려주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화끈한 무대로 방청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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